처음 책을 보게 되었을 땐 아무래도 저자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니 책 내용은 보나마나 '인생은 아름답습니다~열심히 살아가세요' 정도 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랜디 포시는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너무 유쾌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가 과연 췌장암에 걸려 살날이 얼마 안남은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눈치없고 둔한 나는 책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서야 랜디 포시가 진짜 말하려고 했던 내용을 알게 되었고 감동을 하게 되고 또 가슴이 뭉클해졌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던 이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었다. 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 처음 그 명언을 들었을 땐 감동을 하고 앞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그동안 나는 하루하루를 그냥 헛되이 보낸것 같다.
마지막 강의를 읽고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앞으로 나는 내 인생을 올바르게 이끌어 어릴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을 할 것이라고.(비록 나의 귀차니즘이 이런 나의 노력을 방해 할지라도..)
그리고 다른 사람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기꺼이 내어준 랜디 포시 교수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
덧1) 수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강의를 접하고 랜디 포시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지만 랜디포시는 2008년 7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아이들이 크면 자신이 얼마나 그들 곁에 머물러 있고자 노력했는지 알려주길 바란다는 그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 그가 편안히 잠들었길 빈다.
덧2)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던 이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었다. 라는 유명한 말은 소포클레스가 남긴 말입니다.
덧3) 당신의 어릴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는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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