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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실망이다 - 시계관의 살인 아야츠키 유키토의 '관(시체 넣는 관 말고요-_-;; 전 처음에 시체 넣는 관 인줄 알았어요.)'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 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관' 시리즈의 첫 작품인 십각관의 살인을 꽤 재미있게(솔직히 트릭은 조금 억지였지만...) 읽었기에 시계관의 살인도 기대를 했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네요. 예전에 이누가미 일족을 읽고 포스팅 하면서 했던 말인데 제가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는 두 가지 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결말을 맺어 엄청난 충격을 받는 경우와 작가가 간간히 떨궈 놓는 힌트로 소설속의 탐정보다 먼저 범인의 실체를 알았을 경우입니다. 저는 전자의 경우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경우는 바로 후자의.. 더보기
색다른 충격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책의 표지랑 제목이 아주 서정적이라 처음엔 '이거 추리소설 맞아?'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일본에서 유명한 추리소설로 제 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 4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소설은 어떤 사내의 일상으로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이라 살짝 지루해질 찰나에 알고 지내는 후배가 좋아하는 여성의 부탁을 받고 뜨내기 탐정질(?)을 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만....이 모험 역시 그렇게 다이나믹하지는 않아요-_-;; 모험치고는 너무 평범하달까요ㅋ 하지만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서술트릭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입수 했기에 작가에게 속지 않으려고 책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하지만 보기좋게 작가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죠. 주인공의 평범한 일상과 과거 회상장면(이런게 왜 있어야 했는지 읽는.. 더보기
달인이 되자 -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에도 달인이 되어야 하나 라는 생각에 약간 씁쓸해 했지만 책읽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요즘 올바른 독서법을 기르기 위해 달인의 독서법을 내것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원래 책을 읽을땐 비판하는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배웠지만 전 책읽기에 관해 '생'초짜이기 때문에 아무 비판없이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사실 책을 읽으면서 비판적으로 본 적은 거의 없다고 봐야...;;) 책을 읽고 1년간 읽었던 책을 대충 정리를 해봤는데 사람들이 흔히 일컫는 '양서와 고전'을 저는 거의 하나도 안읽었더라구요..ㅜㅠ 어쩐지 제 사고력과 창의력, 이해력이 딸리는 것 같더라니....(사실 원인은 그게 아닐지도...-_-a) 그래서 이번엔 한달에 '양서&고전'를 기본 4권씩 읽기로 했습니다. 남들은 중학생 고등학생때 다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