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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맨날 공부해야해..ㅜㅜ - 20대, 공부에 미쳐라. 여느때와 같이 집에서 멍때리며 컴퓨터나 하던중 '20대 공부에 미쳐라'라는 짜증나는(?) 제목을 가진 책을 발견했습니다. 10대에도 공부를 미치도록 했는데(결과는 망했지만...) 20대에도 미친듯이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이책은 아웃 오브 안중이 되고 말았죠ㅎㅎ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멍때리고 있던 중 이대로 시간을 띵가띵가 보내다간 난중에 내 미래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지금 이불을 덮고 한손으로 머리를 괴고 누워있는 저의 모습과 지하철 승강장에서 박스를 깔고 한쪽손으로 머리를 괴고 신문지를 덮고 있는 제 모습이 오버랩이 되면서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말았습니다..ㅠㅠ 결국 여차저차 해서 이 '20대 공부에 미쳐라' 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 더보기
조금 실망인데.... - 미륵의 손바닥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의 이르는 병'을 읽고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사정없이 맞는 듯한 충격을 느낀뒤(물론 전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맞아 본적이 없습니다-_-) 그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엔 살육에 이르는 병 말고는 이렇다할 번역된 작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본 추리소설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던 중에 그의 다른 작품인 '미륵의 손바닥'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책 표지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잠깐 망설였습니다. 재미없을것 같았거든요.;; 책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를 야단치고 싶네요-_- 아비코 다케마루를 모르는 사람은 이 책 보자마자 안읽을것 같습니다. 줄거리 자신의 외도로 인해 사이가 서먹해진 아내가 실종되자 아내를 찾아나서는 고등학교 교사 쓰지. 어느날 아내가 살해.. 더보기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다. - 부분과 전체 예전에 호모부커스 책읽기의 달인을 읽고 즐거움의 책읽기 뿐만이 아니라 고통의 책읽기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고전을 읽기로 마음먹은거죠-_- 그런 의미에서 첫 타자(?)로 부분과 전체를 골랐습니다. 부분과 전체는 독일이 천재물리학자인 하이젠베르크가 20세기 초반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의 커다란 발전이 있었던 당시 저자가 겪었던 경험과 토론을 대화형식으로 쓴 자서전입니다.(과학뿐만 아니라 정치, 철학, 종교, 예술에 관한 토론도 있습니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고 읽지말까하고 심각하게 고민했으나(어려울께 뻔하니까요-_-) 까짓것 나도 고3동안 물리 배우고 대학교에서 비록 고전물리학이긴 하지만 수업들었으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겠지 하고 과감하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책을 집어 던져버릴뻔 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