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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진보와 대화하기’를 읽고 ‘보수와 진보의 대화와 상생’이라는 책을 보면 책의 저자는 진보세력들에게 ‘수구꼴통’으로 인식되는 보수 세력이 사실은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들이면서 앞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이 오길 바라는 세력이라고 정의를 했으며 보수 세력들에게 ‘사회에 불만이 많은 빨갱이’로 여겨지는 진보세력은 실제로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로서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력이라고 정의를 했다.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사실 진보나 보수 모두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노력하는 세력들이며 이들이 힘을 합치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오게 될 거라는 게 많은 이들의 견해이긴 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진보 세력은 자신들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반대 세력의 단순한 공격에 의해 힘을 잃은 지 오.. 더보기
텐텐-두 남자의 기묘한 도쿄 산책 옛날에....그러니까 한 7~8년 전쯤 학교에서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일본 소설이 유행했었다. 재미있다는 친구들의 강추에 한번 읽어 봤지만 30쪽도 넘기지 못했고(왠지 소설이 밋밋했음...열정적인 사랑이야기였겠지만..;;) 그 이후로 일본 소설은 내게 물많이 탄 미지근한 커피처럼 밍숭맹숭하게 다가왔다. 한참후에 일본 추리소설을 읽고 난 뒤에 이러한 생각을 조금 고쳐 먹었지만 그래도 내겐 일본 소설하면 물많이 탄 커피 같은 느낌이다. 그러다가 우연히(강조) 동생방 책장에 '텐텐' 이라는 일본 소설을 발견하게 되었다. 원래 일본소설은 간단히 무시했었지만 그날은 할것도 없고 해서 그냥 읽었다. 책 커버에 적혀 있는 '두 남자의 기묘한 도쿄 산책' 이라는 문구에 끌렸던것도 같다....물론 여기서 내가 끌린건 .. 더보기
초한지 유명한 책이나 고전은 살면서 한번쯤은 대강의 내용을 듣기 때문에 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읽었다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저한텐 초한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내용도 대충알고 또 사기라던지 다른 역사관련책에서 단편적으로 읽어서 초한지를 읽은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읽은적이 없더라구요-_-a 그래서 이번에 시간이 조금 남아돌때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이문열작가님이 초한지도 출판하셨더라구요ㅎㅎ 초한지도 삼국지랑 마찬가지로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저는 한신한테 애착이 많이 가더군요. 한신은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언젠가는 크게 성공하기 위해 불량배의 가랑이 밑까지 기어가는 모욕을 참고 결국엔 자기를 알아봐준 주인(유방이 싫다고 하는걸 소하가 억지로 등용케하지만.....)에게 충성을 다했건만 유방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