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아마 3학년) 명탐정 홈즈와 괴도 루팡 시리즈를 읽고 장래희망이 탐정이 되거나 괴도 (-_-)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괴도는 소위 도둑놈-_-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릴수 없다는 판단에 괴도의 꿈은 접고 탐정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통해 알아본 탐정의 이미지는 책에서 보는 홈즈와는 달랐죠.
기껏해야 회사 기밀문서 빼돌리거나 아니면 빼돌리는 사람 찾거나 배우자 바람피우는 거 조사하는 정도?
그렇게 탐정의 꿈은 접고 추리소설만 뒤적이고있을때 발견한 것이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입니다. 그때가 초등학생5학년 이었죠. 소설로만 보던것이 만화책으로 그것도 생생하게(?)나와서 충격이었죠.
아무튼 중2때까지 두 만화책을 재미나게 보다가 중3올라가면서 김전일 만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코난은 너무나 유치했기 때문이죠-_-
솔직히 약먹고 몸이 초딩으로 돌아간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더 어이없는 건 살인범들의 범행수법과 범행동기입니다.(나이를 먹으니까 유치해 보입디다-_ㅠ)
범행수법은 그럴듯하게 만들어 내지만 실제로 해보기엔(어이-_-) 무리가 따르고 범행동기 또한 완전 유치찬란의 극치…….
읽다보면 “아니 어떻게 고작 이런 이유로 살인을 해!!!!!” 라는 말이 튀어나오죠-_-
BUT! 김전일은 만화책에 적힌 그대로 실행해도 될법한 범행수법(그래도 언젠가는 잡히겠지만-_-),
나라도 살인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살인자의 범행동기a 어렸을 땐 살인자의 범행동기를 보고나서 며칠간 멍~하게 지낸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시리즈의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엉성해지지만 작가가 알아서 결말을 지어 지금은 완결상태입니다.(코난은 아직도나오죠...코난은 언제 신이치로 돌아갈려나a 이러다간 코난은 그냥 자라서 고등학생이 되겠군요...)
아무튼 최근에 다시 읽음으로서 이제 6번 보는 거군요-_-(쿨럭!공부를 그렇게 했다면-_-)
김전일 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