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오마님의 손에 이끌려 고등학교 입학하기전까지 영어를 강제적으로 꾸준히 했기때문에 저의 기억에 의하면 저는 분명 영어를 어느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해서 첫 모의고사를 치자마자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당시 저희 학교는 모의고사를 치면 바로 채점을 해었습니다. 그런데 2교시 수리영역을 치고 채점을 하자 제가 반에서 1등을 한게 아닙니까? 저는 바로 담임선생님께 소환되어 엄청난 격려와 칭찬을 들었습니다. 이대로만 계속하면 전교 1등이라고-_-
이 사실이 친구들에게도 알려져 친구들도 격려를 해주는데 한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3교시 외국어 영역에서 완전 망하는거 아냐?" 전 그냥 귓등으로 흘려 넘겨버렸지만 왠지 그때 불안불안했습니다. 그리고 3교시 외국어 영역을 치고 점수를 매기고 전 완전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80점 만점에 28점이 나왔거든요..ㅠㅠ 친구들은 저주가 통했다며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공부하면 오를꺼야." 라고 말은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저주는 여태까지 풀리지 않고 있네요.
아아아아아~ 저주가 풀리지 않아..ㅠㅠ
그러다가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땐 옆에서 영어공부하라고 애정이 실린 잔소리(?)를 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이 계서서 성적이 안나와도 영어공부를 했는데(사실 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ㅡㅡ;;) 대학에선 그런말을 하는 사람이 없자 전 그대로 영어에 손을 놓아 버리고 맙니다-_- 그리고 충격적인 결과에 직면하게 되죠.
전공영어 C.....C8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전 여전히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이제서야 영어를 공부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제 미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사회에서 영어실력이 우수하길 원하니 해야죠 뭐-_-;;
이번에 산 완전 기초 영어문제집들...
인터넷에서 영어를 잘하는 팁을 살펴보니(제 주위 친구들은 영어잘하는 놈?들이 없어서 상담할곳이 없군요-_-;;) 꾸준히 해야 한다던데....생각해보니 제 영어 실력이 형편없는 것도 꾸준히 하지 않아서인것 같네요-_ㅠ
그래서 이번만은 영어를 꾸준히 하기위해 완전 기초 영어문제집을 사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5년 이상 영어를 공부하지 않다가 지금에서야 공부하니 많이 힘들지만(영어단어는 외우고 나면 돌아서면 까먹어요.ㅠㅠ) 저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 노력 해야지요..ㅠㅠ
덧1) 영어 잘하는 팁좀.....굽신~굽신~
덧2) 고등학생때의 경험 때문에 전 왠만하면 저의 계획(자격증, 중요한 시험)은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망할까봐요-_-a 말이 곧 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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