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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

조금 실망인데.... - 미륵의 손바닥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의 이르는 병'을 읽고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사정없이 맞는 듯한 충격을 느낀뒤(물론 전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맞아 본적이 없습니다-_-) 그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엔 살육에 이르는 병 말고는 이렇다할 번역된 작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본 추리소설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던 중에 그의 다른 작품인 '미륵의 손바닥'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책 표지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잠깐 망설였습니다. 재미없을것 같았거든요.;; 책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를 야단치고 싶네요-_- 아비코 다케마루를 모르는 사람은 이 책 보자마자 안읽을것 같습니다. 줄거리 자신의 외도로 인해 사이가 서먹해진 아내가 실종되자 아내를 찾아나서는 고등학교 교사 쓰지. 어느날 아내가 살해.. 더보기
살육에 이르는 병 (스포일러 없습니다.) 빨간딱지가 붙은 만화책은 몇 차례 봤지만(강조!! 단지 몇차례일뿐입니다.) 빨간 딱지가 붙은 소설책은 머리털 나고 처음 읽어 봅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고작 책 따위(?)에 빨간 딱지가 붙을까 생각 했습니다. 중3부터 CSI를 보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각종 추리소설과 추리만화(그 당시 김전일은 19세 딱지가 붙었습니다-_-)에 탐닉하여 여러 가지 유형의 변태들을 만나보고 또 단련되었다고 생각 했지만 이 소설속의 변태 같은 놈은 정말이지 처음입니다. 거기다가 살인 장면과 살인범의 심리를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여 저로 하여금 책을 읽는 내내 ‘이건 작가가 돌아이 이거나 분명이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다음 썼을 거야’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더군요. 물론 책이 그냥 잔인한 묘사에 치중하는데 그쳤다면 이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