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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낭만에 빠지다. 2009년을 시작하면서 어떤 책을 읽으며 새해를 시작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이번 2009년은 저에게 무한경쟁의 매서운 한해가 될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낭만과는 거리가 있을것 같아서 간접적으로나마 낭만을 누려 볼려고요.ㅜ.ㅠ(전 언제나 낭만을 추구한답니다....) 여튼 각설하고 일단 간단히 이 책의 배경지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저 또한 최근에 알았거든요...ㅎㅎ) 이 작품은 괴테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괴테는 23세 때인 1772년 봄 베슬러라는 도시의 고등 법원에서 실무 실습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법관 부프의 딸인 샤로테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당시 그녀는 약혼자.. 더보기
Paper 이젠 안녕 2005년 12월 말에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던 중이었다. 대학생활이 내가 꿈꾸던 그런 생활(난 무지 낭만적일 거라고 생각했다-_-)이 아니란걸 알아버린데다가 성적도 망했고 또 결정적으로 지하철을 눈앞에서 놓쳐버리는 바람에(-_-) 난 당시 아주 우울 했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우울 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숨을 푹 쉬는 동시에 지하철 가판대에서 Paper라는 잡지를 봤다. 당신에게 바친다? '그래 니가 날 좀 위로해라' 하는 심정으로 계산을 하고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Paper를 읽었다. 그게 Paper와 나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후로 난 2년이 넘게 페이퍼를 봤고, 페이퍼는 내 부족한 감성을 많이 채워줬다. 페이퍼를 읽고 조금더 낭만적이게 됬다고나 할까?(주변사람들이 들으면 비웃겠지.. 더보기
낭만적인 탐정. 셜록홈즈 셜록홈즈를 처음 접했을 때가 초등학교 3학년 쯤으로 생각된다. 그 당시 셜록홈즈가 겪던 모험들이 꽤나 낭만적으로 다가 왔기에 나도 탐정이 되고 싶었다. 결국 한동안 내 장래희망을 탐정이었다. 하지만 그 꿈은 중학생이 될때 까지 유효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탐정과 실제의 탐정은 많이 다르다는걸 알게 된후 탐정의 꿈은 접었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내 장래희망은 예전에 탐정이었고 지금은 추리소설 매니아 라고 자처 해왔다. 근데 나는 최근에서야 셜록홈즈 전집을 읽었다.(추리소설 매니아를 자처하는 나에겐 정말 쪽팔린 일이다-_ㅠ) 읽고나서 엄청나게 후회했다. 이 재미있는걸 여태까지 읽지 않았다니. 전집을 읽으면서 초딩3년때의 기억을 떠 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땐 탐정 흉내 낸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