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필기구를 비싼 볼펜이나 샤프를 썼지만 요즘은 연필을 씁니다. 제가 연필을 사용할 때마다 친구들은 '초딩이냐?' 하고 놀리지만 전 어쨌든 연필을 사용합니다.(많은 이유가 있지만 일단.....싸거등요..ㅠㅠ) 자주 깎아 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아래부터는 비교적 오래전에 오마니와 저 사이에 있었던 대화입니다ㅎㅎ
오마니: 공부하러 들어간지 얼마나 됐다고 나와서 농땡이를 피우노?
저: 연필 깎잖아요-_-a 연필을 깎아야 공부를 하죠.ㅠㅠ
오마니: ..................
이런 대화가 오간뒤 한달쯤 뒤 계모임에 다녀오신 오마니께서 친구분이 운영하시는 문방구점에 들르셔서 제게 연필깎기를 하나 사다 주셨습니다....생일선물 미리 주는거라고 하시면서.....ㅠㅠ
기차 모양의 아름다운 자태-_- 상당히 초딩틱합니다.
나이 24에 이거 돌린다고 낑낑대고 있으니 갑자기 웃음이-_-
앞 주뎅이(?)를 이렇게 쭉 안빼면 잘 안 깎이더라구요-_-;
왼쪽 2개는 칼로 깎은것, 오른쪽 두개는 연필깎기로 깎은것.
화려한 자태.
만원 이라고 하기엔 너무 허접하고(힘을 좀 세게 주면 부러질것 같음.....) 24살 먹은 건장하고(?) 잘생긴(?) 젊은이가 쓰기엔 너무 초딩틱하지만 망가지는 그 순간까지 부려먹어 주마!!
덧1) 허접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저거 MADE IN CHINA 랍니다-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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