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 주요 제후국

열국지를 읽고 나서 포스팅하면 괜찮겠다라고 싶어진게 갑자기 하나, 둘 생겼습니다. 요건 그것들 중 하나입니다.

주 왕실은 나라를 세운뒤 신하들에게 영토를 나눠주었습니다. 수많은 나라가 있는데 열국지에선 모든 나라가 나오지 않고 중요한 몇개의 나라가 나옵니다. 그래도 많습니다-_- 

그래서 제 나름대로 열국지에서 중요 나라를 추려 보았습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춘추전국시대는 춘추시대와 전국 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시대별로 앞에 해당하는 춘추시대 주요 제후국 부터 소개 하겠습니다.

춘추시대

춘추시대는 주평왕이 견융을 피해 도읍을 옮기고 난 후로 시작 됩니다. 본격적으로는 천자의 나라인 주나라와 제후국인 정나라가 전쟁을 하면서부터 시작 되죠.

춘추시대의 지도

주(周) : BC 1046년 주무왕이 은왕조를 멸망시키고 세운 천자의 나라입니다. BC 771년 주유왕때 이민족인 견융의 침입에 의해 재기불능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 이후 주평왕때 견융을 피해 도읍을 동쪽인 낙읍으로 옮기게 되고 이때부터 춘추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천자의 나라이지만 제후국들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 할 수 없는 명목상의 왕입니다. BC249년 제후국인 진나라의 진장양왕에 의해 멸망합니다.


정(鄭) : 주요 제후국에 포함 시킬까 말까 했지만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나라입니다. 정장공때 주변국가들에게 약간(?)의 영향력을 행세 했습니다. 정장공은 천자인 주환왕을 무시하고 또 주나라와 전쟁을 벌여 주환왕에게 활을 쏘아 맞춤으로서 주왕실의 위엄을 떨어트리고 춘추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장본인이죠. 하지만 정장공 사후에 후계자 문제로 인해 약소국이 됩니다. 그 후 진(晉)나라와 초나라에게 여러차례 침입을 받다가 결국 초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진(晉) : 진문공때 패업을 달성합니다. 패업을 달성한뒤 한동안 패업을 유지하나 진나라의 신하들인 조,한,위씨 가문이 BC453년 나라를 3분하여 나눠 가지게 됩니다. 이때 이후로 진나라는 멸망하고 진나라의 신하들이 세운나라인 조나라, 한나라, 위나라를 삼진이라고 부르게 됩니다.(이사건으로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구분합니다.) 


송(宋) : 주나라 이전에 '은'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은나라의 마지막 왕은 주왕이었습니다. 이 주왕의 동생이 주나라로부터 땅을 받아 세운 나라가 송나라입니다. 전 왕조의 왕통을 이은 나라라 하여 공작 벼슬을 받고 주변 제후국들에게도 존경을 받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송양공이 최초의 패자인 제환공 사후에 패업을 이루기 위해 노력 했으나 실패합니다. 그 후 주변 강대국들에게 시달리다 BC286년 송강왕때 제나라와 주변 연합국에 의해 멸망합니다.

오(吳) : 주 왕실과 성이 같다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다른 제후국들은 오랑캐의 나라라고 여기고 무시 했습니다. 오월동주와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의 주인공입니다. 월왕 구천에 의해 BC473년에 멸망합니다.

월(越) : 무여라는 사람이 주 왕실로 부터 땅을 받아 세운 제후국입니다. 월왕 구천때 가장 강성했습니다. BC473년 오나라를 멸망 시키나 이후 세력이 약해져 BC334년 초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이 이외에도 춘추시대 제후국으로는 제나라, 초나라, 진나라, 연나라가 있습니다만 이 나라들은 전국시대에서 소개 하겠습니다.

전국시대

춘추시대 말에 진(晉)나라에서 유력가문인 조,한,위 씨들이 결국 진열공때 진(晉)나라를 3분 하여 차지하게 되고 주왕실로부터 정신 인을 받아 제후국을 세우게 됩니다. 이로서 진(晉)나라는 멸망하고 조, 한, 위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 때를 전국 시대의 시작으로 간주 합니다. 전국시대는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까지 계속 되는데 이 중에서 전국 칠웅에 해당하는 일곱나라들만 소개 하겠습니다.

전국 시대 주요 제후국. 전국 7웅

진(秦) : 영씨가 주왕으로 부터 땅을 받아 세운 제후국입니다. 중국 서쪽 변방에 위치하여 중원에서 멀리 떨어졌기 때문에 당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진목공때에 이르러 서쪽 이민족을 모두 정벌하여 춘추오패보다 조금 떨어지는 소패를 달성하여 강대국으로 가는 초석을 마련합니다. 그 뒤 크게 두각을 못 나타내다가 진효공때에 이르러 상앙의 상앙변법을 통해 무시못할 강대국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합니다. 결국  진장양왕때 천자의 나라인 주나라를 멸망시키고 진왕 정이 중국을 통일합니다.


조(趙) : 진(晉) 나라에서 분리되어 나온 나라입니다. 삼진중에서 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했던 나라입니다. 하지만 진나라와의 전쟁에서 조나라 장군이었던 조괄이 진나라의 무안군 백기에게 장평 전투에서 패함으로서 국력이 급속히 쇠퇴하게 됩니다.(당시 조나라 군사 40만명이 모두 포로가 되어 생매장 당했습니다.). 결국 진(秦)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위(魏) : 조나라와 마찬가지로 진나라에서 분리되어 나온 나라입니다. 역시 진(秦)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한(韓) : 조,위 나라와 마찬가지로 진나라에서 분리되어 나온 나라입니다. 역시 진(秦)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제(齊) : 강태공이 주왕실로 부터 땅을 받아 세운 제후국입니다. 소금의 유통으로 일찍부터 경제력이 뛰어났고 이를 바탕으로 제환공이 춘추시대 최초로 패업을 달성했습니다. 제환공 사후에도 다른 국가에게 무시못할 영향력을 행세하고, 제경공대에 이르러 명재상 안영과 명장 사마양저의 도움을 얻어 다시 패업을 이루지만 제간공때에 진(晉)나라와 마친가지로 신하인 전씨 가문에 의해 BC386년 나라를 빼앗깁니다. 이후로 강태공의 제는 망하고 전씨의 제가 시작됩니다. 전씨도 제나라를 꽤 잘 다르려 제선왕과 제민왕때 다시한번 패업을 달성 할뻔 했으나 역시 진(秦)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연(燕) : 열국지 초반에 잠깐 등장하고 후반에 등장합니다.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소왕때 명장 악의가 제나라를 괴멸 직전 까지 몰고 갔을 정도로 강대국으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진(秦)나라에 의해 멸망합니다. 참고로 연나라는 우리나라의 고조선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고 연소왕때 고조선을 침략한 적이 있습니다.

초(楚) : 중국 남방의 강대국으로 중국 대륙의 1/2 를 차지한 나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찍 부터 주나라에 반기를 들어 자신들을 왕으로 칭했고, 초장왕때 패업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간신의 득세로 오왕 합려에 의해 멸망 직전까지 간적이 있습니다. 망하기 직전까지 주변국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세하는 강대국이었으나 BC223년 진나라의 60만 대군에 의해 멸망합니다.


덧1) 적고보니까 상당히 기네요-_-;;

사진 출처 :
춘추시대 지도 : 두산 백과
전국시대 지도 : http://cafe.naver.com/eho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