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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아니? 이거슨 추리소설? - 아웃사이더 제가 처음 귀여니의 소설을 접했을 때가 고1때 였습니다. 당시 읽었던 책은 '그놈은 멋있엇다'였는데 단언하건데 울 학교에서 제가 처음으로 읽었을 겁니다.(출판도 하기전에 한편씩 올라오는걸 봤기 때문에...-_-) 그러다가 제가 고3 때 그놈은 멋있었다가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랑 영화를 보면서(수능 끝나고~) "책 내용으랑 좀 다르다-_-" 라고 하며 이것저것 가르쳐 줬습니다. 그 때 제 친구들은 "남자가 그딴 책이나 보냐~?" 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더랬습니다-_- 자기들이 본 영화가 그 책을 바탕으로 만든 건지도 모르고-_-;; 그 뒤 대학에 입학해서도 귀여니의 소설을 조금씩 접했었는데 그땐 '그놈은 멋있었다'를 읽어을 때만큼의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났기 때.. 더보기
조금 실망인데.... - 미륵의 손바닥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의 이르는 병'을 읽고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사정없이 맞는 듯한 충격을 느낀뒤(물론 전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맞아 본적이 없습니다-_-) 그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엔 살육에 이르는 병 말고는 이렇다할 번역된 작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본 추리소설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던 중에 그의 다른 작품인 '미륵의 손바닥'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책 표지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잠깐 망설였습니다. 재미없을것 같았거든요.;; 책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를 야단치고 싶네요-_- 아비코 다케마루를 모르는 사람은 이 책 보자마자 안읽을것 같습니다. 줄거리 자신의 외도로 인해 사이가 서먹해진 아내가 실종되자 아내를 찾아나서는 고등학교 교사 쓰지. 어느날 아내가 살해.. 더보기
실망이다 - 시계관의 살인 아야츠키 유키토의 '관(시체 넣는 관 말고요-_-;; 전 처음에 시체 넣는 관 인줄 알았어요.)'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 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관' 시리즈의 첫 작품인 십각관의 살인을 꽤 재미있게(솔직히 트릭은 조금 억지였지만...) 읽었기에 시계관의 살인도 기대를 했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네요. 예전에 이누가미 일족을 읽고 포스팅 하면서 했던 말인데 제가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는 두 가지 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결말을 맺어 엄청난 충격을 받는 경우와 작가가 간간히 떨궈 놓는 힌트로 소설속의 탐정보다 먼저 범인의 실체를 알았을 경우입니다. 저는 전자의 경우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경우는 바로 후자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