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간만에 읽은 추리소설


원래 무더운 여름에는 바닷가에 놀러가는게 올바른 피서법이겠지만 나의 경우는 절대 아니다-_- 지금 사는 곳에서도 창문만 열면 바다가 보이고 지하철을 조금만 타면 광안리랑 해운대가 지척이지만 난 물보다 사람이 많은 그런곳엔 가기 싫다ㅠㅠ 때문에 나의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그냥 시원한곳(선풍기 앞이나 에어콘 밑)에서 자거나 아니면 추리소설을 읽는 것!!
때문에!! 이번 여름에도 그냥 시원한데서 추리소설이나 읽기로 결정!!
마침 학교 도서관에도 신간코너에 추리소설이 두권 있기에 뽑아 왔다.

자신감 넘치는 문구다,


빌려온 두권의 책 중에 제일 먼저 읽은게 위의 도착의 사각이다. 꽤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책 표면에 적혀 있는 서술트릭의 최고봉이라는 말은 지워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책을 주의 깊게 본다면 마지막 구간을 읽기 전에 트릭을 눈치 채고 비밀을 알아 차릴 수 도 있을것 같다. 반전도 기가 막히거나 하는 정도도 아니고....

두 번째로 읽은 책은 도착의 사각과 같은 작가가 쓴 책인데 인터넷으로 이 책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 많은 듯하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진짜 최악이었던 기억. 서술트릭은 원래 문맥에 힌트를 조금씩 줘야 하는데 그런건 하나도 없고 소설말미에 뜬금없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다니-_-;;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잘 못했을 수 도 있지만 내 룸메이트도 읽어 보더니 별로라고 했을 정도.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지 않고 그냥 그대로 가위로 잘라버린 느낌이다-_-


덧1)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을 뛰어넘는 그런 서술트릭은 나오지 않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