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타노 쇼고

현실적인 탐정 이야기 -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예전에도 포스팅한바 있지만 초등학생때 나의 장래희망은 탐정이었다. 그것도 명탐정! 당시에 나는 셜록홈즈를 읽고 있었는데 셜록홈즈가 겪는 사건들이 내겐 너무 낭만적으로 다가 왔다.(당시의 내가 낭만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그 뒤에도 김전일이나 코난 같은 탐정 만화책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경찰도 해결 못 하는 골치아픈 살인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명탐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면서 탐정에 대한 나의 꿈이 산산이 깨졌다. 살인사건은 경찰이 해결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알게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은 하나...그럼 탐정은 뭘 먹고 사나?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탐정은 이런 뒷조사나 배우자 불륜조사나 하는 상황이다..... 더보기
색다른 충격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책의 표지랑 제목이 아주 서정적이라 처음엔 '이거 추리소설 맞아?'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일본에서 유명한 추리소설로 제 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 4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소설은 어떤 사내의 일상으로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이라 살짝 지루해질 찰나에 알고 지내는 후배가 좋아하는 여성의 부탁을 받고 뜨내기 탐정질(?)을 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만....이 모험 역시 그렇게 다이나믹하지는 않아요-_-;; 모험치고는 너무 평범하달까요ㅋ 하지만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서술트릭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입수 했기에 작가에게 속지 않으려고 책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하지만 보기좋게 작가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죠. 주인공의 평범한 일상과 과거 회상장면(이런게 왜 있어야 했는지 읽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