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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

춘추시대 복수혈전(1) - 왕의 시체에 매질하다. 왕의 시체에 매질을 하다. 춘추시대의 초평왕때의 일입니다. 초평왕은 처음 왕위에 올랐을 땐 정치를 아주 잘했습니다. 어지러운 국내 상황을 잘 정리하고 또 어진 신하를 대우 했죠. 하지만 말기엔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태평천하가 오래되다보니 정신이 맛이 가버린(?) 것이죠. 그래서 말년엔 술을 즐기고 여자를 가까이 하고 충신을 멀리 했습니다. 어느날 초평왕은 세자를 결혼시키키로 하고 간신 비무극을 진(秦)나라에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세자비로 올 여인이 보기드문 미인인 겁니다. 그래서 비무극는 왕에게 잘보이고자 세자비를 몰래 빼돌리고 초평왕에게 바쳐버립니다. 문제는 초평왕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세자비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했단 말이죠.(우리상식으론 이해가 안됩니다.) 세자 건과 세자의 스승인 오사는 그냥.. 더보기
춘추전국시대 주요 제후국 열국지를 읽고 나서 포스팅하면 괜찮겠다라고 싶어진게 갑자기 하나, 둘 생겼습니다. 요건 그것들 중 하나입니다. 주 왕실은 나라를 세운뒤 신하들에게 영토를 나눠주었습니다. 수많은 나라가 있는데 열국지에선 모든 나라가 나오지 않고 중요한 몇개의 나라가 나옵니다. 그래도 많습니다-_- 그래서 제 나름대로 열국지에서 중요 나라를 추려 보았습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춘추전국시대는 춘추시대와 전국 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시대별로 앞에 해당하는 춘추시대 주요 제후국 부터 소개 하겠습니다. 춘추시대 춘추시대는 주평왕이 견융을 피해 도읍을 옮기고 난 후로 시작 됩니다. 본격적으로는 천자의 나라인 주나라와 제후국인 정나라가 전쟁을 하면서부터 시작 되죠. 주(周) : BC 1046년 주무왕이 은왕조를 멸망시키고 세.. 더보기
춘추전국시대 이야기 - 동주 열국지 서양 문화의 근저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하듯이 동양 문화의 근저를 이해하기 위해선 열국지를 읽어야 한다. 누군가의 거창한 서평때문에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지만 나는 이런 거창한 이유보다 단지 그냥 삼국지랑 이름이 비슷하길래 재미있을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일달 결론을 말하자면 대 만족! 열국지는 주왕실이 도읍을 동쪽인 낙읍(낙양)으로 옮기고 난 직후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이후로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 하기까지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그 기간이 자그마치 550년이다.;; 이 550년 동안이 바로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다. 그동안 '짠'하고 나타났다가 한순간에 사라진 나라만도 170여개...물론 열국지에선 이 모든 나라가 나오진 않는다. 중요한 나라들만 나오는데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