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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초딩의 대단한 집념

열정적인 초딩들


최근에 학교를 복학했는데 3년만에 다시 전공을 붙잡게 되어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 잠겨있습니다. 거기다가 성적순으로 들어가는 기숙사까지 떨어져서 자괴감까지 느끼고 있었죠.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뒤숭숭해져 있을때 생필품을 사러 가다가 사진과 같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비바람이 불고 온도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였는데 초딩들이 우산을 쓰고 길거리에 있는 게임기에 열중하고 있더군요.

처음엔 '비를 맞으면서도 저렇게 게임을 하다니 저렇게 게임이 좋을까?ㅉㅉㅉ' 와 같은 생각을 했지만 잠시 뒤 다시 생각해보니 초딩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추운날에 비까지 맞으며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더군요. 저 정도의 열정이 있다니...저는 저정도의 열정이 있었는지 의문도 들고(비록 공부가 아니고 게임하는 모습이지만..) 저런 열정을 가진 초딩이 부러워 지면서 열정없이 살아가는 제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덧1) 사진은 초딩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숨어서 몰래 찍었습니다-_-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게임에 신경쓰느라 제가 찍고있는줄도 모르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