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는 이제 대학 4학년이기도 하니 이제 그동안 즐거움으로 얼룩진 나의 독서 생활을 어느 정도 청산하고 읽기에는 힘들지만 읽고 나면 나의 지적능력을 키워줄 책들을 읽어 보기로 했다-_- (물론 그 동안의 독서가 내 인생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그 첫번째 시도로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바로 플라톤의 '국가'.
완전 번역본이 아닌 청소년용의 부분 번역본을 읽긴 했지만........솔직히 읽는데 너무 벅찼다..ㅠㅠ 그동안 내 인생에서 인문 영역과 담을 쌓아 지냈던 결과라고 할까나?
청소년용이지만 어떤부분은 머리에 쥐날뻔 했다-_-;;
책은 소크라테스와 그의 주변인들의 대화 형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여기서 소크라테스는 플라톤 자신이라고 보면 되겠다) 주변사람들과 올바름에 대해 이야기 해 나가는게 주요 내용이다.
내용중에서 플라톤이 주장하는 정치형태에서 '민주주의'는 두번째로 안좋은 정치형태라던지, 아~~~주 옛날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당연시하는 모습, 그리고 현재도 꺼려지는 다부다처 사회를 주장하는 내용들은 아주 흥미로웠다.
딸리는 인문학적 소양덕분으로 버벅거리면서 읽은 지라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많아(청소년용인데..ㅠㅠ) 좌절하며 책을 던져 버리고 싶은적이 3번 정도 있었지만 그래도 읽어 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끝까지 읽었다.
하지만 앞으로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미지수-_-;;
덧1)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스승이고 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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