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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아카펠라도 조금 해주면 안되겠니?

고등학생때 동방신기를 처음 접한 나의 반응은 "머야 저새퀴들은..?"이었다.(남자들은 TV에 자기보다 멋진 사람이 나오면 반응은 두가지다. 저 새낀 뭐야?. 오~멋있는데.)

하지만 내 동생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오빠야는 뭔데? 비교된다." 라는 멘트를 나에게 쏴주곤 했다.

그래서 난 당시 동방신기가 까닭없이 싫었다-_-^

그러다가 동방신기가 아카펠라 그룹이란걸 알고 노래를 들어 봤는데 꽤 괜찮았다. 그 이후로 동생한테 안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동생의 동방신기 CD를 들었다. 친구들 한테도 이상한 놈, 게이소리 들으면서 동방신기 알고 보면 노래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다녔었다.

(내가 동방신기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아카펠라 곡이다. 파일은 1분 30초 길이 제목은 Whatever they say)

헤어스타일이 좀 그렇긴 하다.




어제 동방신기 새 앨범이 나왔다는 뉴스를 봤다. 헤어스타일이 왜 이래 라는 생각과 옛날 동방신기의 아카펠라 노래를 듣던걸 생각하면서 뮤직 비디오를 봤다.

옛날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카펠라 그룹이라는 소개를 받으면서 아카펠라도 하고 그러더니 이제 아카펠라는 안하는 건가?(X맨에서 후라이팬 놀이 할때 아카펠라로 시작하던거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땐 내 얼굴이 화끈 거리더라.)

난 아카펠라 할때의 풋풋한 동방신기가 훨씬 좋았는데....지금은 약간 무섭다. 너무 기합들어 간거 같기도 하고-_- 샤이니 느낌도 조금 나는 거 같다.(아..반댄가?)

너무 이런 노래만 하지말고 예전처럼 앨범에 아카펠라 노래도 한두곡씩 넣어 줬으면 좋겠다.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