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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건 오래 키워야지.


며칠전에 방에서 기르던 매 발톱꽃이 말라 죽은뒤 '역시 난 키우는데는 소질이 없구나' 라고 상심해 있을 때 아버지께서 화분을 하나 주셨습니다.

바로 '난'.  이건 더 키우기 어려운게 아닌가 하고 생각 했는데 난 뿌리를 덮고 있는 이끼만 촉촉하게 유지 시켜 주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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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는데 살아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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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자체는 멋대가리가 없어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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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의 창가에 놓아 두었습니다.

제목을 쓰고 보니 이것도 언제가는 전에 기르던 매 발톱꽃처럼 죽일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_- 이건 정말 오래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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